『읽걷쓰, 나에게 온(ON) 방학』 참여 후기 & 프로그램 정리
인천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운영한 2025 초등 온라인 여름방학 학습캠프에 참여하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방학인데 뭘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진짜 후기가 몇개 없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나에게 온 방학이 어떤건지 몰라서 이걸 할까말까 고민했었거든요. 같은 캠프를 고민하는 학부모·학생께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프로그램 한눈에 보기
- 운영 기간 : 2025. 7. 28.(월) ~ 8. 8.(금)
- 운영 대상 : 인천 관내 초등 4~6학년 240명 (학년별 80명, 접수순)
- 운영 주제 : 읽고(읽), 걸어보고(걷), 써보는(쓰) 자기주도 프로젝트로 환경·역사·디지털 시민성을 다룹니다.
- 운영 방식 :
- 사전 제공: 학습 교재 1종 + 주제 도서 1종(가정 배송)
- 자기주도 학습: 워크북·도서 기반 활동(그림·마인드맵·느낌 기록 등)
- 쌍방향 소통: ZOOM 오리엔테이션 & 마무리 미팅
- 온라인 공유: 패들렛(Padlet)으로 결과물 게시, 상호 피드백
- 온라인 동영상 2편 제공(유튜브 탑재)
운영 절차
오리엔테이션 | 1주차 학습캠프 | 2주차 학습캠프 | 마무리 줌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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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월) | 7.28.(월) ~ 8.1.(금) 주제 1~5 |
8.4.(월) ~ 8.7.(목) 주제 6~9 |
8.8.(금) 주제 10·최종 나눔 |
온라인 학습 안내 (ZOOM) | 워크북·도서 기반 자기주도 학습 + 패들렛 공유 | 워크북·도서 기반 자기주도 학습 + 패들렛 공유 | 온라인 쌍방향 미팅 (ZOOM) |
제공 자료
- 방학학습캠프 교재 1종 (가정 배송)
- 학습 꾸러미(주제 도서) 1종
- 온라인 동영상 2편 (유튜브)

학년별 핵심 주제
4학년: 어린이 환경 시민으로 살아가기
- 환경 정보 읽기·정리(정보그림 찾기/만들기)
- 습관 점검과 실천 계획 세우기
- 나눔과 공유 활동
5학년: 전통과 기념일로 삶과 역사 들여다보기
- 통과의례(출생~성장~혼례~죽음) 이해
- 국경일·인물·체험 장소 탐색, 미니북 만들기
- 질문 만들기와 자료 조사, 나눔 활동
6학년: 디지털 발자국 다시 보기
- 온라인 흔적 이해(말 한마디의 영향, 가면 효과)
- 우리 주변의 디지털 문제 찾기
- 디지털 발자국 캠페인 기획·실천
실제 참여 후기 (이수증 받았어요)
방학 동안 아이가 스스로 계획하고 꾸준히 학습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제공된 교재와 도서가 중심이라 집에서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좋았던 점
- 난이도·진입장벽이 낮음 — 과제가 과도하게 어렵지 않아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었습니다. “혼자 해본다”는 경험 자체가 동기부여가 됐어요.
- 책과 함께하는 ‘읽·걷·쓰’ 루틴 — 1권의 책을 정해서 매일 조금씩 책을 읽고,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마인드맵으로 정리하고, 느낌을 짧게 적는 흐름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결과물도 하나씩 쌓였고요.
- 패들렛(Padlet) 기반 공유 — 다른 친구 작업물을 보며 표현 방식과 아이디어를 배우는 재미가 컸어요. “아, 이렇게도 정리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 세심한 교사 피드백 — 선생님이 모든 게시글에 꽤 길고 구체적인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칭찬만이 아니라 다음에 무엇을 보완하면 좋을지까지 짚어 주어 학습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 수료증 발급 — 끝까지 완주했다는 성취감을 공식적으로 남길 수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
- 일정 밀도 — 2주 동안 총 8일 업로드가 목표인데, 마침 여름 연휴·여행 일정과 겹치면서 이동 중 제출이 버거웠습니다. 일정 관리가 중요합니다.
- 방학의 여유와의 충돌 — 책 중심 활동 자체는 좋았지만, “방학답게 푹 쉬는 시간”과의 균형이 쉽지 않았습니다.. 가족 일정과 학습 사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어요.
총평
집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기 좋은 구성입니다. “읽고-정리하고-나누는” 기본기를 짧은 기간에 반복하며, 아이가 자기 주도성을 체감하기에 알맞았습니다. (쉬우니까...예전에 우리가 했던 탐구활동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만 연휴·여행 시즌과 겹친다면 선제적 계획(미리 해두기, 이동일 예비안 마련)이 필수입니다. 여행다니면서 매일 밤 자기전에 하려니, 피곤해했어요.
게다가 여행가던 때라서 색연필같은 것도 안가져왔고;;; 오로지 연필과 지우개로 겨우겨우 작성해서 올렸답니다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그림도 열심히 그리고 했더군요.
올리는 걸 꽤 힘들어하긴 했어요. 그래서 완전 강추는 모르겠고, 학원 몇개 안 다녀서 오전 활동이 없어서 심심할 친구라면 책을 정독하며 하기에는 좋을 것 같은 활동이었습니다.
다음 참여자를 위한 팁
- 매일 활동시간을 정해두는게 좋은 것 같아요. (오전에 책읽고 활동지 하기 - 바로 올리기 이런식으로요)



간단 Q&A
여행 일정과 병행이 가능할까요?
가능은 합니다. 다만 업로드 주기가 있어서 이동 전 사전 작업과 데이터·와이파이 확보가 필수입니다. 여유가 없다면 과감히 하루 분량을 미리 완성해 놓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학습 난이도는 어떤가요?
초등 4~6학년 기준으로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흐름에 익숙해지는 데 초점이 있어요. 책을 읽는 것도 1권을 정해서, 매일 조금씩 읽어가며 과제를 수행하는 거라 부담은 없답니다.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됐나요?
정리 습관(그림·마인드맵·짧은 기록)과 피드백 기반 개선 경험, 그리고 동료 학습(패들렛 관찰과 상호 자극)이 실질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