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계획 짜기 - 짧지만 알차게 보내는 법
요즘 여름방학은 정말 짧아요. 3~4주면 끝나는 방학, 그저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깝죠. 그래서 이번에는 공부와 쉼, 체험이 조화로운 방학 계획 을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이번 방학에는 무엇을 하는게 좋을지 아이들과 애기해보려고 몇가지 생각해봤답니다
1. 독서 목표 세우기 – 재미와 몰입이 먼저예요
- 목표 권수: 20권~30권 (얇은 책 포함)
- 선택 팁: 흥미 있는 분야 중심으로, 억지 말고 즐겁게
- 실천법: 독서 후 한 줄 감상 남기기, 도서관 이벤트 참여
처음부터 ‘양서’나 ‘어려운 책’만 고르기보단,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독서습관은 재미에서 시작되거든요.
우리는 아이들 글밥이 꽤 늘어서 잘 읽기는 하는데, 매주 읽는 책 권수는 적은 것 같아서, 이번 방학에는 양도 늘릴 겸 독서시간 비중을 늘려도 좋을 것 같아서요. 다만 매주 양질의 책을 공급하려면 도서관을 가거나, 대여 사이트를 이용해야해서 고민중이랍니다.
단행본위주라서 더워서 도서관을 못 가게되면 아마 리틀코리아 대여를 이용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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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물관/과학관 투어 – 짧은 외출, 긴 여운
- 추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과천과학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 활용 팁: 주 1회 외출 목표 → 돌아와서 사진과 감상 정리
무료이거나 저렴한 입장료로도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체험 후 짧게라도 느낌을 글로 남겨보면 글쓰기 실력까지 자연스럽게 늘어요. 역사공부를 생각해서 근처 박물관이나 못 가봤던 곳에 둘러볼까 생각도 든답니다.
3. 학습 보강 – 부족했던 부분을 찬찬히!
- 계획: 약한 단원 2~3개만 집중 공략
- 방법: 오답노트 정리, 문제집 1권 완독, 한자시험보기 등
- 시간: 하루 1~2시간이면 충분!
방학이라고 무조건 진도 나가기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초를 다지고, 다시 보는’ 시간이 되어야 해요. 한 주에 하나씩 개념 정리만 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그동안 못 했던 개념정리를 해도 도움이 될 것 같고, 한자시험을 목표로 작은 성취를 얻어도 좋을 것 같아요
4. 생활 루틴 만들기 – 방학도 리듬이 중요해요
- 추천 루틴: 오전 9시 기상 → 10시까지 독서나 학습 → 점심 후 산책 or 낮잠
- 저녁 루틴: 자유시간 → 자기 전 10분 일기나 독서로 마무리
방학 중에도 최소한의 루틴을 유지하면, 개학 후에도 훨씬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어요. 생활리듬이 무너지지 않게, 너무 빡빡하지 않게 조절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5. 작은 프로젝트 해보기 – 아이 스스로 해낸 경험이 힘이 돼요
- 예시: 박물관 리뷰 작성, ‘내가 읽은 책 지도’ 만들기, 하루하루 기록 남기기
- 활용: 블로그, 노션, 미니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남겨보기
스스로 주도해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은 단순한 공부보다 훨씬 오래 남고,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줘요. 저는 블로그 작성해보는 걸 추천하고 있답니다ㅎ 하지만 아이 생각은 다름;;;
6. 짧은 여행이나 시골체험 – 정서 회복에도 좋아요
- 할머니 댁, 근교 농촌, 1박 2일 캠핑 등
- 자연 속에서의 시간은 스크린보다 더 큰 배움이 될 수 있어요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시골에서 마당을 뛰어다니거나, 땅을 밟고 노는 경험만으로도 아이는 큰 에너지를 얻는답니다.
7. 타자연습, 악기연습 시간 확보
- 타자연습을 그동안 못해서 10분씩이라도 매일하다보면 빨리 늘거든요.
- 악기연습도 일주일에 2~3번정도, 30분씩 밖에 못해서 아쉬웠는데, 방학기간을 활용해서 연습시간을 늘려도 좋을 것 같아요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시골에서 마당을 뛰어다니거나, 땅을 밟고 노는 경험만으로도 아이는 큰 에너지를 얻는답니다.
학원을 다니다보니
실전 방학계획 세우는 팁
- 달력 활용: 주간 목표를 직접 써보며 시각화하기
- 적정 목표: 과욕 금지! ‘하루 3가지 활동’ 정도가 좋아요
- 유연함 유지: 계획을 지키지 못해도 좌절 금지! 여유와 융통성 필수
💬 마무리 한마디
방학이란 결국, 뭉텅이 시간이 생기는 때입니다. 이때를 잘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번 작성해 봤습니다. 우리는 회의를 통해서 결정해보려고 해요.
(제가 안건 상정을 했지만, 아직 기각되었어요;; 생각하기 싫다며....이러다 내가 원하는 독서로 갈지도 몰라요) 이번 방학엔 한 가지라도, 의미 있게 해볼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준비해볼까요? 😊